2023년도 기준 중학교 2학년
2028년도에 수능을 치루게 되는 학생들은 내신이 5등급제로 개편됩니다.
5등급제로 개편된다는 말은, 내신의 변별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국내 대학을 상위 10%로 가정하면
내신 1등급의 기준이 10%가 된다는 말은 국내 상위 10% 대학을 가는 모든 아이들은 전부 1등급이라는 말이 됩니다.
즉, 내신은 더 이상 변별력을 주는 요소가 아니라는 말이죠.
어차피 누구나 다 1등급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슬아슬하게 2등급이 된다면 과거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뭐가 더 중요하게 될까요?
네 맞습니다.
수능입니다.
어차피 내신은 모두 다 1등급이기 때문에 수능으로 우열을 가리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과거에는 좋은 내신을 받기 위해서 특목자사고가 아닌
일반고에 진학하는 전략이 통했지만
이제는 1등급이라는 숫자가 가지는 의미가 낮아졌기 때문에 특목자사고를 진학하는 게 상위권 대학을 진학하는 데 더 유리해질거라는 건 상식적으로 예상이 가능합니다.
대한민국의 입시 정책은 많이 아쉽습니다.
물론 입시 정책은 다른 어떤 정책보다도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이런 변화의 의도는 분명 더 미래의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었을 거라는 건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다르게 이런 정책 변경은 결국 대입의 치열한 경쟁을 고입에서부터 치열한 경쟁으로 앞당기고,
이는 결국 우리나라의 아이들이 중학생 시절부터 마치 과거의 고등학생들처럼 치열한 입시 전쟁에 뛰어들어야 한다는 의미이니깐요.
아이들이 참 불쌍합니다.
누가누가 더 어릴때부터 더 많이 고생하냐
이런 경쟁을 현재의 어른들이 부추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진하게 듭니다.
어찌되었던 입시 정책의 물줄기는 한번 방향을 틀면 한동안은 다시 바꾸기가 매우 어렵고 이번 결정의 최종 확정은 내년 봄이지만 아마도 지금 나온 내용에서 크게 달라지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니 잘 적응해 나가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지금 중2 이하의 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입시가 과거보다 더 중요해졌음을 분명히 인지하시고,
어떤 고등학교를 진학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대기업이 명문대 출신을 선호하는 것처럼, 명문대는 명문고 출신을 선호하게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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