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지인이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리 아이가 이번 대회에서 1등 했어! 역시 내 교육 방식이 통했나 봐."
그 말을 듣고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그 성취가 부모의 업적일까?"
부모가 자녀를 위해 헌신하고 교육에 힘쓰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자녀의 성공을 마치 부모 자신의 성과처럼 여기고, 심지어 자녀의 성취를 자신의 자존심이나 사회적 지위로 연결하는 것은 옳지 않다.
🎯 자녀의 성취는 독립적인 노력의 결과다
자녀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과 선택이 필수적이다.
부모가 길을 안내해 줄 수는 있지만, 결국 그 길을 걷는 것은 자녀 자신이다.
✅ 아무리 좋은 학교에 보내도 공부하는 것은 자녀의 몫이다.
✅ 아무리 뛰어난 코치를 붙여도 연습하고 성장하는 것은 자녀의 몫이다.
✅ 부모가 격려해 줄 수는 있지만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자녀 자신이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부모의 업적으로 삼는 순간, 자녀의 독립성과 주체성이 무너질 위험이 있다.
🚨 부모의 기대가 자녀에게 부담이 될 때
부모가 자녀의 성취를 자신의 성과로 여기기 시작하면, 자녀는 보이지 않는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게 된다.
부모가 기대하는 성취를 이루지 못했을 때, 자신이 부모를 실망시켰다는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난 실패한 자식일까?"
📌 "부모님이 날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으면 난 가치 없는 존재일까?"
이런 압박이 쌓이면 자녀는 자신의 행복보다 부모의 기대를 맞추는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진짜 꿈과 목표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 진정한 부모의 역할은?
좋은 부모는 자녀가 성공하는 부모가 아니라, 자녀가 자신의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부모다.
자녀의 성취를 부모의 업적으로 삼기보다는, 자녀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지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자녀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하되, 부모 자신의 공으로 돌리지 않기
✅ 자녀가 실패해도 "괜찮아, 네가 원하는 길을 찾으면 돼"라고 지지하기
✅ 자녀가 부모의 기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돕기
부모가 자신의 성공을 자녀에게서 찾으려 할 때,
그것은 자녀의 삶을 부모의 연장선으로 보는 것이며, 결국 자녀가 독립적인 존재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자녀의 성취는 그들의 것이다.
부모는 그저, 그 과정에서 힘이 되어주는 조력자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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