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중독 - 나만 빼고 다 행복해 보이는 이유

요즘 10대 20대는 물론 30대 40대 이상까지도 SNS에 중독된 것처럼 SNS 세상에 깊게 빠져 사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SNS 세상에는 온통 맛집, 좋은 여행지, 좋은 옷과 좋은 가방 좋은 신발, 좋은 차, 좋은 집 등 너무 호화롭고 여유로운 모습들이 넘쳐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최대한 과장해서 최대한 잘나온 사진으로 포장해서 SNS에 올리기 때문이다.

 

SNS, 지혜롭게 사용하면 괜찮다

 

SNS 친구가 100명이고 이들이 일년에 단 한번만 2박 3일 여행을 가더라도 산술적으로 300일 동안 여행기가 SNS에 올라오게 되니 결국 나의 피드에는 일년 내내 친구들의 여행기로 가득차게 되는 원리다.

 

각각의 개인은 일년에 단 한번 큰맘 먹고 고작 2박 3일의 짧은 여행을 하고 온 것이지만 100명을 팔로우하고 있는 내 입장에서는 나는 겨우 일년에 여행 한번 갈까 말까한 인생을 살고 있는데 남들은 일년 내내 여행을 만끽하면서 삶을 즐기는 것처럼 착시가 생기는 것이다.

 

어디 이들이 여행만 가겠는가...

 

가끔은 맛집에도 가고, 가끔은 평생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사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다보니 내 피드만 보면 나만 빼고 모두가 너무 행복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지 않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간혹 정말 여행도 자주 다니고 맛집도 자주 다니고 좋은 물건도 자주 사는 친구가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사람은 백명 중 한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이런 사람과 자신의 삶을 일대일로 비교하면서 사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자세일 수밖에 없다.

 

결국 나와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 여려명을 동시에 보면서 생기는 착각을 잘 경계해야 하고, 애초부터 나와는 삶의 기반이 다른 사람을 보면서 쓸데없이 비교하는 삶을 살 필요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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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잘 구분하고 경계하고 객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그런 정보들이 나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할 것이다.

 

고로 무작정 SNS를 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는 식의 이분법으로 접근할 필요는 없으며 적당히 제한된 시간만 SNS를 하는 데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타인의 SNS를 볼 때의 마음가짐도 비교의 마음가짐이 아닌 정보취득이 마음가짐이면 SNS의 순기능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부디 남들의 SNS 피드를 보면서 불행해하지좀 말자.

그들도 당신과 비슷한 삶을 사는 사람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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