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는 분도 있고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도 있고 세상에 직업 형태는 다양하지만 절대 다수가 돈을 버는 방법으로 직장에 소속되어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직장인들 중 절대 다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연하다는 듯이 회사와 자신을 종속 관계로 생각한다.
회사와 직장인이 정말 종속관계일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개인은 회사에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로부터는 얻을 수 없는 고유하고 정당한 가치를 제공하고,
회사는 이런 개인이 제공한 가치에 합당한 금전적인 보상을 제공합니다.
누군가가 누군가의 위에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등가 교환이 이뤄지는 시장이 바로 직장입니다.
하지만 과연 현실도 그럴까요?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럼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겠지만 흔한 케이스 몇 가지를 말해보려고 합니다.
1. 쉽게 대체 가능한 인력인 경우
기업 입장에서 노동력이 필요하지만, 단순 노동인 경우 쉽게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자에 대한 종속성이 없습니다. 이럴 경우에 기업은 노동자가 그만두거나 해고를 하더라도 쉽게 대체 인력을 채용하면 되므로 기업은 완전한 갑이 되고 노동자는 완전한 을이 됩니다.
본인이 이렇게 굳이 내가 아니어도 같은 임금을 받고 이 일을 할 수 있는 또는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라면 분명 위치 상황입니다. 최소한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더 노력해서 아무나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쉽게 대체하지 못하도록 더 노력을 해야 합니다.
2. 노동자가 제공하는 가치가 급여 수준보다 낮은 경우
일단 기업 입장에서는 노동자를 쉽게 채용하고 해고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실제 노동자가 제공하는 가치가 급여 수준보다 낮더라도 당분간은 고용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인정때문일 수도 있고 미래에 혹시 해당 인력이 필요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자신이 회사에 급여만큼의 가치를 가져다주지 못하고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면 분명한 위기상황이며, 기업 내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서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는 자신의 능력을 더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도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3. 고용상태를 유지하는 것 외에 노동자의 선택지가 없는 경우
생각보다 이런 경우도 많습니다. 소속된 기업에 충분한 가치를 제공해주고는 있으나 그 기업에서 해고될 경우에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역시 을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자가 해당 기업을 떠나게 될 경우 기업 입장에서도 아쉬운 상황이지만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이 큰 기업보다는 체력이 약한 개인이 입는 충격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만일 본인이 이런 상황이라면 가급적 빠른 시기 내에 현재 소속된 기업을 떠나더라도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안을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대안의 형태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기에 여기에서 언급하기는 어렵겠지만, 본인이 능력이 있다면 그 대안은 창업일 수도 있고 통장에 충분한 자산을 마련해두는 것일 수도 있고, 프리랜서로의 독립을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1, 2, 3번 어떤 케이스에도 속하면 안 됩니다.
본인이 현재 속한 기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평소에 철저한 준비를 해 두셔야, 해당 기업에 소속되어서 일하는 중에도 더 행복하고 주도적이고 자신감있는 회사 생활을 지속해나갈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가장 두려운 직원은 해당 기업에 소속되는 것에 큰 아쉬움이 없는 능력 좋은 직원일 것입니다.
부디, 기업에서 혹시라도 그만둘까봐 걱정하는 그런 인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2023.11.06 - [세상이야기] - 직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느낄 때
직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느낄 때
직장 커뮤니티의 글을 보다보면 은근히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직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아요. 팀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아요. 당연한 겁니다. 일단, 사람이 다르고 위치가 다르고 역할이
koreanblog.xyz
2023.09.18 - [경제이야기] -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10가지 방법
돈 걱정 없는 노후를 위한 10가지 방법
우리는 모두 나이가 들죠, 저도 마음은 항상 20대인데 벌서 어디에 가서 나이를 말하기 부끄러운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든 게 부끄러운 게 아니고 나이가 들었는데 나이에 걸맞는 경제적인
koreanblog.xyz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후회하지 않는 말하기 기술 (22) | 2023.11.08 |
|---|---|
| 카페는 벌써 크리스마스 (31) | 2023.11.07 |
| 직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느낄 때 (14) | 2023.11.06 |
|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한 생각 (40) | 2023.11.02 |
| 9월 13일 주요 (경제) 뉴스 요약 (255) | 2023.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