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직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느낄 때

purplusnow 2023. 11.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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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커뮤니티의 글을 보다보면 은근히 이런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직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아요.

팀원들이 내 마음 같지 않아요.

 

당연한 겁니다.

 

일단, 사람이 다르고 위치가 다르고 역할이 다르고...

 

모든 게 다른 사람이고 많은 부분이 다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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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들이 기대하는 직원들의 모습

 

대표님은, 특히 창업주인 대표님은 회사가 곧 나라는 생각을 하시기에 그만큼 더 열정을 발휘하게 될 동기가 큰 반면, 일반 직원들은 회사는 노동을 제공하고 월급을 받는 곳이라는 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받을 수 있는 게 빤한 직원의 입장에서 대표만큼의 열정이 나오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물론 대표 입장에서는, 잘 하면 얼마든지 더 챙겨주고 싶다는 생각을 속으로는 하시겠지만, 덜컥 약속하는 것이 두려워서 실제로 구체적인 약속을 하신 것은 없을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에 직원 입장에서도 당연히 보장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표님들처럼 올인에 가까운 열정 투자가 쉽지 않은 것입니다.

 

팀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팀장도 일반적인 노동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회사의 입장을 더 많이 접하게 되고 또 자신의 조직에 속한 조직원들을 통해서 발휘하는 퍼포먼스가 곧 자신의 성과이기도 하기에 팀원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바라게 되고, 최소한 자신 정도의 열정과 능력을 발휘해주길 바라게 되는 것 역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팀원들은 당연히 팀장과 입장이 다르고, 또 회사 일을 대하는 태도 역시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팀장이신 분들은, 상대적으로는 좀 더 열정적이었을 가능성이 높았기에 팀장이 되셨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일을 하는 자세나 능력 등의 DNA가 조금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니 그래야 당연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대표와 직원은 당연히 다르고, 팀장과 팀원도 당연히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도한 기대는 실망으로 이어지거나 심할 경우 불화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표 혹은 팀장 등의 자리에 있는 분들은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전체적인 숲을 조망해보고 그 숲 안에 있는 각각의 나무가 현재 어떤 상태인지를 잘 살피셔서 밸런스 있게 행동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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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꿔서 생각해보기

 

이게 좋은 해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모든 걸 다 이해하고 참고 배려해주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봐도, 그리고 주변의 다른 직원들과 비교해 보아도, 지나치게 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는 직원이 있다면 별도의 의사 결정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으니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숲 전체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2023.09.06 - [세상이야기] - 월요병 극복하기

 

월요병 극복하기

월요병은 불치병인가? 직장인이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병이 월요병인데요, 저는 월요병이 없습니다. 대신 저는 토요병이 있습니다. ㅎㅎ 주말이 평일보다 더 힘든 유부남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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