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00인 미만, 건설, 연구개발 등 특정 업종을 대상으로 선별적 근로시간제 유연화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번에도 반대 여론에 밀려서 정작 시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직장인 대다수가 300인 미만 기업에서 일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총선을 앞두고 왜 이런 자충수를 두는지도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렵게 정착시킨 52시간제를 다시 거꾸로 되돌리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근무시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고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거라는 말을 하지만, 10년 이상 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상 상반기에 주 60시간을 일해야 하는 회사라면 하반기라고 해서 주 20시간을 일해도 되는 상황은 어지간해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내일을 위한 고용노동부 - 고용노동부가 밝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