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우유부단하다는 소리를 드는 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펜을 들었습니다. 아니 키보드를 두들기고 있습니다. 펜을 든다는 말은 참 멋진데 반해서 키보드를 두둘긴다는 말은 좀 가벼워 보여서 아쉽네요. 자판에 손을 올립니다. 정도라면 그나마 펜을 듭니다와 비슷한 느낌이려나요. 각설하고,,, 나는 어떤 면에서는 매우 빠른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꽤나 우유부단한 사람입니다. 나는 나와 관련된 결정은 매우 빠르게 내립니다. 내가 사고 싶은 물건의 선택, 내가 하고 싶은 일의 선택 등 결정의 결과가 오롯이 나 자신에게 영향을 주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빠르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립니다. 쉽게 말하면 옷을 사러 쇼핑을 가면, 5분만에 옷을 살 수 있는 사람인거죠. 누가 봐도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