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할 때 우리는 종종 충동적인 소비나 일탈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실, 그런 순간일수록 쌓여 있던 할 일을 처리하는 것이 기분을 회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그래서 나는 기분이 꿀꿀할 때 집안일을 하거나, 미뤄둔 서류 작업을 끝내거나, 오랫동안 신경 쓰지 못했던 이메일을 정리하는 식으로 마음을 다스린다.때로는 회사 일도, 인간관계도, 개인적인 프로젝트도 전부 엉망이 되어버릴 때가 있다.이런 때는 한 가지가 잘 안 되면 다른 일들도 마찬가지로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치 모든 것이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느껴진다.그럴 때 나는 처음엔 달콤한 디저트를 사 먹거나, 새로운 옷을 쇼핑하거나, 시간을 때울 수 있는 영화를 보는 등 기분 전환을 시도한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