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서른 즈음에 가사 해석 - 김광석

purplusnow 2024. 8. 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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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즈음에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하루가 저물고 있는 상황, 무얼 채우면서 살고 있는지 잘 모르는 답답한 마음을 내뿜고 사라지는 담배 연기에 비유한 가사다. 참으로 시적이고 공감가는 표현이다.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 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 수 없네


하루가 멀어져가는 걸 넘어서 청춘이 멀어져가는 것을 느끼면서 공허한 마음을 표현한 가사로 역시나 참으로 감상적이고 가슴에 와닿는 가사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한 계절이 돌아왔는데도 떠나간 사랑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잘 표현했다. 이별의 책임이 자신에게 없음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잘 느껴진다.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결국 그렇게 절절했던 사랑도 결국은 잊혀지고 멀어진다는 것을 느끼면서, 결국 인생은 이별을 반복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 노래에
오늘 하루의 감상을
맡겨본다.

김광석은...
참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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