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밭의 파수꾼 독후감 -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저는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주인공 홀든 콜필드는 저와 비슷한 나이의 청소년인데, 그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저에게도 크게 와 닿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홀든이 겪는 외로움과 방황입니다. 그는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동안 여러 가지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혼란과 고독은 저도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가끔은 세상이 이해되지 않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홀든의 이야기를 통해 이런 감정들이 저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홀든이 어린 동생 피비를 아끼는 모습에서 그의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그는 여전히 순수한 것을 지키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가끔은 세상의 부정적인 면을 보면서 실망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홀든의 반복되는 "거짓말쟁이"라는 표현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그는 어른들의 위선과 가식을 혐오하지만, 정작 자신도 가끔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이는 인간의 복잡한 본성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솔직하지 못한 순간이 있었던 것을 떠올리게 되었고,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홀든이 꿈꾸는 호밀밭의 파수꾼에 대한 이야기는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호밀밭에서 뛰어노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들이 절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지키고 싶다는 그의 꿈은 순수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는 저에게도 누군가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체적으로, '호밀밭의 파수꾼'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홀든이라는 인물과 그의 감정에 깊이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청소년기의 혼란과 성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감정을 잊지 않고, 홀든처럼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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