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신변잡기성 글이 블로그의 주제가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퇴근 후 잠시 카페에 일을 하러 왔는데, 카페에선 벌써 캐롤이 흘러나오고 있네요. 아직 11월 7일인데, 너무 이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노래가 제법 어울려서 연말 분위기를 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 해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2023년, 매년이 그렇지만, 2023년 역시(!) 매우 아쉬운 한 해가 되었습니다. 노력이 부족했을까요... 운이 부족했을까요... 아니면 기대가 너무 큰 걸까요... 여튼 제 기준에서 2023년 역시 만족과는 거리가 먼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계속 이렇게 느끼고 제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살다보면, 언젠가 뒤를 돌아봤을 때 제법 멀리까지 온 제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