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운영 솔직 후기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네이버 블로그보다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애드센스를 붙여 수익을 낼 수도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1. 블로그 개설과 첫 번째 벽
처음에는 블로그 개설부터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가 가장 어려웠다.
티스토리는 초대장이 필요 없어진 이후 누구나 가입할 수 있었지만, 애드센스를 승인받는 게 쉽지 않았다.
처음 올린 글들은 주로 IT 제품 리뷰와 앱 사용법 같은 내용이었다. 10개 정도 글을 채운 후 애드센스를 신청했는데, 바로 거절당했다.
이유는 "충분한 콘텐츠 부족"이었다.
이후 20개까지 글을 채우고 다시 신청했지만 또 거절.
결국 30개 이상의 글을 작성한 후에야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2. 본격적인 운영과 방문자 증가
애드센스가 승인된 후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루 방문자가 10명도 안 되는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글을 올리다 보니 검색 유입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 트래픽을 늘리기 위해 한 것들
- 네이버와 구글 검색에 잘 노출되도록 키워드 최적화
- 글마다 목차와 적절한 이미지 추가
- 꾸준한 글 작성 (주 3~4회 업로드)
그 결과 3개월 차부터는 하루 방문자가 200~300명 수준까지 증가했다.
특히 시사성 있는 글이나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주제를 다루면 방문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3. 수익화: 현실적인 애드센스 수익
가장 기대했던 부분은 수익이었다.
하지만 수익은 생각보다 빠르게 나오지 않았다.
- 1개월 차: 수익 없음 (애드센스 승인 대기)
- 3개월 차: 월 5,000원 수준
- 6개월 차: 월 3~5만 원 수준
- 1년 차: 월 20만 원 이상
처음 몇 개월 동안은 하루 500원도 벌기 어려웠다.
하지만 방문자가 하루 500~1000명 수준이 되면서 점점 수익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특히 글이 누적되면서 예전 글에서도 광고 수익이 발생하는 게 장점이었다.
4. 운영하면서 느낀 점
✔ 좋았던 점
- 꾸준히 하면 검색 유입이 쌓여서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증가
- 애드센스 승인 이후에는 별다른 추가 투자 없이도 수익 가능
- 특정 글이 인기글이 되면 오래도록 꾸준한 방문자를 유치 가능
✔ 어려웠던 점
- 애드센스 승인까지 시간이 걸리고, 승인 후에도 처음 몇 개월은 수익이 거의 없음
-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초기 트래픽 확보가 어려움
- 글을 꾸준히 써야 유지 가능, 방치하면 방문자가 줄어듦
5. 결론: 티스토리 블로그, 돈이 되긴 할까?
결론적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돈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는 어렵고, 최소 6개월~1년 정도는 꾸준히 운영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주제를 다루거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정보를 정리하는 블로그라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한 번 글이 쌓이고 검색 유입이 늘어나면 꾸준히 글을 쓰지 않아도 일정 수익이 나오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나처럼 단순히 애드센스를 목표로 시작했다면 인내심이 필수지만, 블로그 운영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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